아이들을 행복하게! 농촌을 활기차게! 한반도를 청정하게!
보 도 자 료
․문서번호	2012- 보도- 01
․담 당 자	김민선 사무국장 Email: ibumo@paran.com
․배 포 일	2012. 1. 30(월).		배포부서	사무국(☎ 070-8290-4068)

제목 : 학교폭력은 몸이 병든 아이들의 몸부림이다

- 학교폭력 대책은 뗌질식 처방아닌 아이들 생명과 건강을 위한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

왕따와 폭력 그리고 충동성범죄와 자살이라는 극단적 단어가 우리 사회를 뒤덮기 시작한지 이미 오래되었다.

학교에서는 친구를 따돌리며 괴롭히고, 가정에서는 부모와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으며, 군대는 관심사병이 늘면서 사병 관리에 한계에 도달하고 있고, 충동성범죄는 나날이 늘고 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섞이면서 곪을 대로 곪아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10여 년 전부터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으로 CCTV 설치, 경찰 상주, 강력한 처벌, 상담교사 배치, 폭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치유, 경쟁교육 지양, 더불어 사는 생명교육 실시, 사회양극화 해소를 중심으로 논의를 해왔으나 미봉책으로 일관해 왔다.

최근 아이들이 울부짖으며 자살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우리 사회가 이에 대한 다양한 고민을 하며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논의 진행 방향을 보면 아이들의 폭력과 자살 그리고 충동성 범죄는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왕따, 폭력, 자살, 충동성범죄의 밑바탕에는 신경신호전달체계 작동이상 현상이 있으며, 이것은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다. 몸이 병들어 발생하는 신경신호전달체계 비정상적인 작동은 마음을 병들게 하고, 결국 왕따를 조장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품행장애로 발전하여 전형적인 성인범죄 모형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ADHD, 우울증, 조울증, 양극성장애, 품행장애, 게임중독, 반사회적인격 장애(만 18세 이상에만 사용) 등 정신과질환은 신경신호전달체계 작동의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규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관점에서 세계적인 석학들은 아이들의 폭력, 자살, 충동성범죄에는 신경신호전달체계 이상이 있다고 제기하면서 아이들이 올바른 치유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학교 남학생의 15% 내외는 이런 정신과질환을 앓고 있고, 또 15% 정도는 이런 정신과 질환으로 향하고 있는 경계선에 놓여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아무리 강력한 대책을 세워도 아이들의 폭력, 자살, 충동성범죄를 줄이기는 역부족이다. 또한 신경신호전달체계 이상 작동에서 오는 아이들 질병은 조기에 치유하지 않으면 신체구조의 시스템으로 고착되어 치료가 매우 어려워 질 뿐 아니라 더욱 나쁜 상태로 발전할 수 있다.

아이들의 신경신호전달체계의 비정상 작동은 사람이나 자연과의 공감능력을 낮추고, 스트레스 대응능력이 떨어뜨린다. 또 이로 인해 주변을 살피며 대응하는 능력이 낮아지면서 자기중심성이 강해지고, 충동성 조절과 억제 능력은 떨어진다. 그리고 순간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아무렇게나 하고, 자신이 취하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려는 경향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더욱 큰 문제는 신경신호전달체계 작동의 이상이 폭력적 환경이나 자기 비하적인 환경과 맞물리며 시간이 지나가면 죄의식이 점점 옅어지면서 품행장애와 반사회적인격장애라는 감당하기 힘든 형태로 발전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세계의 많은 석학들이 제기하는 신경신호전달체계 작동 이상의 나타나는 것들을 살펴보면

첫째, 햇볕과 신체활동 부족

둘째, 비타민, 미네랄, 효소, 오메가-3 지방산, 식이섬유가 부족한 식생활

셋째, 수면의 질과 양이 문제

넷째, 인체 독성의 증가

다섯째, 따뜻한 대화 부족

여섯째, 분유수유 등 잉태태교출산에 문제

위의 여섯 가지는 신경신호 전달체계의 이상 작용을 일으키는 것일 뿐 아니라 생활습관성질병의 원인이고 두뇌활성화를 저해하여 학력 향상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신경신호전달체계 이상인 치료를 받아야할 정신질환 환자가 미성년자는 50~100만 명에 이르고, 성인의 우울증 환자도 3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정신과 의사는 최대로 잡아도 1만 명이니 모든 정신과 의사가 24시간 진료를 해도 감당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기본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전문가인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문화가 하루 속히 만들어져야 한다.

신경신호전달체계의 이상을 치유하면 학교에서의 폭력, 왕따는 생각보다 많이 줄어들 것이며, 우리사회의 자살과 충동성 범죄도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 그러기에 우리사회의 폭력과 자살 그리고 충동성 범죄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생활문화를 밑바탕부터 바뀌어야한다.

우리는 학교를 비롯한 우리 사회에 만연한 왕따, 폭력, 자살, 충동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아래와 같은 대책을 요구한다.

첫째, 신경신호전달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아이들의 정신과 질환은 조기에 치료받아야 하며, 이를 방치하거나 조장하는 사람들을 적절한 제제를 하여야 한다.

둘째, 아이들의 ADHD, 게임중독, 우울증 등은 감기처럼 질병일 뿐이기에 숨기거나 치료를 꺼리는 문화는 바꾸어야 하고 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질병이 있음을 주변에 적극 알려 도움을 청하는 사회 분위기기를 만들어야 한다.

셋째, 모든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감정 판별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넷째, 신경신호전달체계 정상작동을 위한 햇빛, 영양, 신체활동, 수면, 언어 사용 등 기본 생활습관 바르게 하는 생활문화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다섯째, 보육시설과 학교는 위의 기본생활습관을 익히는 장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햇빛놀이시간과 신체활동시간을 확보하여 아이들 건강 증진에 복무하여야 한다.

여섯째, 통곡식과 과일과 채소 즐기는 식생활과 인스턴트가공식품과 지나친 육류 소비를 자제하여야 한다.

일곱째,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 그러기에 법과 제도로 체계적으로 다루어 나가야 하며 이를 위해 대통령직속으로 지속가능건강증진청을 설치하고 정신질환을 포함한 비감염성질환을 예방하고 통제하는 기능을 해야 한다.

여덟째, 신경신호전달체계 작동이상을 보이는 아이들을 위해 기본생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위탁형 학교시설을 시도마다 최소 1개 이상은 설립하여 아이들을 치유한 이후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여야 한다.

우리 노후의 가장 확실한 보호자인 아이들을 이렇게 병들게 자라나도록 하는 것은 재앙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에 주목하지 않고 대책을 논의 하는 것은 전형적인 땜질식 처방이다.

자라나는 아이들의 2/3가 영양이 불균형하고, 90%가 햇빛이 부족하며, 2/3가 신체활동 부족하고, 1/3은 수면의 양과 질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 이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것이고, 학력향상속도를 늦추는 전형적인 아동 학대이다. 과학과 학문의 입장에서 우리 아이들의 생활문화를 점검해 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아이들을 학대하고 있는지 밝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기본생활습관을 방해하고 난도질하고 있는 것들을 바꾸려 들지 않으며 이런 저런 대책을 내세우는 것은 전형적인 흑백 TV 시대의 논리로 우리 사회가 기본을 소홀하게 다루고 있다는 방증일 뿐이다.

정부 당국을 비롯한 우리 사회를 이끌고 있는 분들께 간곡하게 호소한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 증진은 공동체의 가장 기본에 관한 문제로 다루기를 요청한다. 그래야 왕따, 폭력, 자살, 충동성 범죄를 줄일 수 있으며, 저출산 초고령사회에 대한 대비책이기 때문이다.

아이건강국민연대는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공론화에 국민들과 함께 혼신에 힘을 다할 것이다.

2012. 1. 30

아이건강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