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행사/건강교실

작성일 : 09-11-27 12:24 [전문의 칼럼]성장기 아이들의 척추건강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344   박찬길 체육학 박사 [전문의칼럼] 한 일간지의 조사결과(2009)에 따르면 성장기  중고생들이 하루 12시간 이상 책상에 앉아  공부 한다는 응답자가 63.3%이며, 하루 컴퓨터 사용이 3시간 이상인 학생 가운데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이 41%로 나타났다. 또한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정감사자료로 제출한 `2000~2008년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성장기 청소년들의 서구식 식습관과 과도한 입시경쟁, 장시간 앉아서 공부하는 학습습관으로 체구는 발달하였지만 체력은 많이 저하되었다는 것이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출한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보고서의 `체력저하 문제'에만 국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추가적인 문제, 즉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는 식습관 서구화와 운동부족으로 체성분 구성의 불균형과  근육량 부족, 그리고 근육상호간 협응성 부족으로 신체활동능력이 감소되었다는 것과 올바른 자세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척추 주변 근육의 불균형을 초래해 기능성 요통환자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요통유발뿐만 아니라 척추형태의 변화로 척추측만증, 전만증, 후만증으로 발전해 성장기 청소년들 특히 여학생들에게 체형변형으로 인한 심리문제로 발전, 정서적 고통까지 주고 있다. 그리고 변형된 체형은 중력에 대응하고자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보상작용으로 더욱 변형된 자세를 취하여 척추의 부정렬을 가속화시켜 악순환을 반복하는 역학적 원리를 간과할 수 없다. 그래서 바른 자세습관에 대한 정기교육과 전문화된 의학검사제도가 병행되어야 하며 특히 필자는 체육학 전공자로 기능성 척추질환의 예방과 치료 측면에서 전문화된 운동프로그램 개발과 운동실천을 위한 운동시설 조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지금처럼 형식적인 척추변형검사와 운동부족 그리고 바른 자세교육이 방치된다면 성장기 청소년들의 근골격계 약화로 기능성 척추질환의 발병률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또한 그로 인한 심리적, 정신적 문제로 건강 한 사회의 기틀이 되어야 할 청소년들의 새로운 건강문제로 부각될 수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5 02:28:31 아이건강 강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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