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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행사/건강교실

 
작성일 : 09-11-27 12:08
[통계로 읽는 세상] 호모 모빌리쿠스!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312  
- 휴대전화, 현대인의 삶을 바꾸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저희 ***에서는 이번에 새로 가입하시는 분들께~”

힘이 쭉 빠진다. 또 인터넷을 바꾸라는 전화다. 회의 중에 눈치를 보며 나왔건만….

“드르륵-”

이번엔 문자다 . 365일 진동 모드 인 휴대전화 액정엔 ‘대리운전 서울 경기 전 지역 2만원’이란 문구가 찍혀있다. 대리운전 문자는 사흘 걸러 이틀 꼴로 온다. 나는 차도 없는 장롱면허 5년차다.

우체국과 검찰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전화사기)도 여러 번 경험했다. 처음엔 어색한 한국말이 신기해 맞장구를 쳐줬다. 그런데 이것도 한 두 번이지….

최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스팸(광고성)메일·전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방송통신위원회에 접수된 휴대전화 스팸전화 신고건수는 2007년 217만6천 여건에서 지난해 2,112만4천 여건으로 1년 새 10배 이상 급증했다.


휴대전화가 만든 신종병

“부스럭 부스럭” 길을 걷다가 갑자기 가방을 뒤지는 사람들. 분명히 진동을 느꼈는데 휴대전화 액정을 들여다보면 아무것도 없다. 유령진동증후군. 영어로는 팬텀바이브레이션신드롬(phantom vibration syndrome)이라 한다. 울리지도 않은 벨소리를 듣는 경우(팬컴 링 신드롬, phantom ring syndrome)도 있다. 휴대전화가 생활 화되면서 나타난 신종병이다.

휴대전화만 쓰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사람도 있다. 전자파 민감증후군(Electromagnetic hypersensitivity, EHS)이란 병이다. 스웨덴과 미국은 휴대전화 사용인구의 각각 1.5%와 3.2%가 ‘전자파 민감증후군’이란 조사결과가 있다. 우리나라는 사용인구의 5% 정도가 EHS로 추정된다. EHS의 증상은 두통과 불면증, 현기증, 두근거림, 나른함 등이다.

잠시라도 손에서 휴대전화를 떼어놓지 못한다. 툭하면 꺼내서 전화가 왔는지 확인하고, 휴대전화가 없으면 종일 좌불안석(坐不安席)이다. 휴대전화 중독증이다. 휴대전화에 대한 강박적 사용과 갈망, 지속적 몰입, 통제 상실 등 3가지 요인을 포함하면 중독으로 판명된다.

우리나라는 성인 10명 중 3명이 ‘휴대전화가 없으면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는 ‘휴대전화 중독증’이다. 인터넷 중독률 6.3%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청소년의 휴대전화 중독률은 25.7%. 초등학생 16.0%, 중학생 25.1%, 고등학생 29.1%, 대학생 36.2%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휴대전화 중독률이 높다.

실제로 한국인의 휴대전화 사용량은 엄청나다. 2008년 4분기 기준 우리나라 사람들의 월평균 휴대전화 통화시간은 320분(그나마도 문자메시지는 뺀 결과다). 이는 독일의 3.1배, 일본의 2.3배, 영국보다는 1.7배 높은 수준이다.


휴대전화가 만든 신인류, 호모 모빌리쿠스

휴대전화를 쓰는 세계 인구는 2008년 말을 기준으로 40억 명, 보급률은 약 61%다. 2013년에는 세계 보급율이 90% 가까이 치솟을 전망이다.

최첨단 이동통신 대국이자 매달 수 백 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한국. 2008년을 기준으로 4,500만 명(보급률 95.2%)이 휴대전화를 쓰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를 고려하면 보급률은 100%를 웃돈다.

현대인에게 휴대전화는 ‘제2의 나’이자 분신이다. 고려대 언어학과 김성도 교수는 휴대전화로 모든 일상을 관리하고 의사소통하는 현대인을 일컬어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라 이름 붙였다.

‘호모 모빌리쿠스’의 가장 큰 장점은 어디서든 커뮤니케이션을 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개인의 자유는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휴대전화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람을 감시하기 때문이다.

미국 루처스대학 제임스 E. 카츠 교수는 “휴대전화 사용자들은 항상 외부와 연결돼 있고, 매 시간마다 일상생활에 간섭을 받는다”고 했다. 휴대전화가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경계를 허물어뜨린다는 얘기다. 이 때문일까? 휴대전화는 매년 설문조사에서 무인도로 휴가를 갈 때 던져버리고 싶은 품목 1위로 꼽힌다.

휴대전화는 잠자리의 친구 곰인형도 밀어냈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 대만 등 11개국 8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50% 이상이 휴대전화를 옆에 두고 잔다고 답했다. 항상 휴대전화에 접속하고 지속적으로 연결돼 있어야 한다는 ‘호모 모빌리쿠스’들의 의식을 드러낸 결과다.

휴대전화는 기다림의 미학도 빼앗아갔다. ‘호모 모빌리쿠스’들은 5분의 기다림도 참지 못하고 문자를 보낸다. “너 어디까지 왔어? 왜 안와”, “두 정거장 남았어”, “빨리 와”, “금방 갈게”


진화하는 휴대전화, 어떻게 ‘쓸’ 것인가

미디어학자인 마셜 맥루한(Marshall Macluhan)은 1970년대 초에 “21세기 인류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전자제품을 이용하는 유목민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그 선봉에 휴대전화가 있다.

초기 휴대전화는 유선전화와  달리  ‘이동성’에 가장 큰 의미를 뒀다. 유목민처럼 마음대로 이동하고 자유롭고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갖춘 정보 유목민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를 현실로 만든 것이다.

그런데 휴대전화는 ‘디지털 노마드’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했다. 음성통화는 물론이고 동영상, 이미지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주고받고 실시간으로 뉴스와 드라마도 본다. 은행 이체도 하고 주식도 사고, 불우이웃 성금도 내고, 미니홈피에 실시간으로 댓글도 단다. 통신기기를 넘어서 하나의 문화이자 삶의 양식으로 진화했다.

휴대전화는 현대인의 삶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현상은 휴대전화가 진화할수록 더욱 심화할 것이다.

휴대전화는 우리가 과거에 누리지 못했던 많은 편리성을 줬다.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의 정신세계와 삶의 방식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휴대전화로 말미암아 ‘오프라인’의 순간들을 잃어가고 있다. 휴대전화 중독은 인터넷과 게임, 음란물 못지않은 사회문제이며, 그 정도는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결국 휴대전화를 잘 ‘쓸’ 것인가, 휴대전화에 ‘종속’될 것인가는 우리의 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 참고자료

<호모 모빌리쿠스(모바일 미디어의 문화생태학)> - 김성도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교수
<휴대전화 중독 원인에 관한 연구보고서> - 유홍림·윤상오 단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휴대전화를 통한 시간의 이용문화 행위 연구보고서> - 박웅기 숭실대학교 언론학과 교수
<모바일 미디어와 새로운 인간관계…> - 리치링

이수아 기자[leesooah@datanews.co.kr] 2009-10-28 15: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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