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행사/건강교실

작성일 : 11-07-07 20:38 장마철, 우리 아이 건강 지키려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218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습도가 연중 최고치인 80~90％까지 올라가는 등 이로 인해 몸의 적응력이 떨어진다. 또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 피부가 약해지기 쉽고 각종 곰팡이나 세균 등이 쉽게 증식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내장기관이 미성숙한 아이들은 장마철 질환에 그대로 노출되기 쉽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의 도움말로 장마철 우리 아이 건강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다. 음식은 끓여서 보관해야 장마철은 아이들에 식중독이나 음식물로 인한 배탈이 가장 많은 때다.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아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데다 내장기관이 아직 미성숙한 아이들은 미세한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장마철 음식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음식은 상하기 쉬우므로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한다. 보관할 때도 끓여서 보관하고 먹을 때도 다시 한번 끓여서 먹이는 것이 좋다. 배탈이 나서 설사를 할 경우에는 토하지만 않는다면 무조건 굶기기 보다는 모유, 보리차, 이온음료, 끓여 식힌 물, 미음 등을 130분 간격으로 먹이도록 한다. 설사가 심하고 장기간 지속되면 탈수나 영양부족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설사와 함께 열이 올라가고 구토, 혈변, 탈진,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실내 습도 60% 넘지 않게 장마철에는 알레르기 질환의 주된 원인인 집먼지,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도 악화된다. 장마철 집먼지, 진드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진공청소기로 집안을 청소하고 침구, 옷, 커튼 등은 뜨거운 물에 삶아서 빨아야 한다. 습도가 70%를 넘으면 곰팡이가 활발하게 번식작용을 하기 때문에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으로 자주 습기를 제거함으로써 습도가 60％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관지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는 곰팡이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다. 천식이 있다면 최소한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은 흡입기로 기관지 확장제나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흡인하는 게 좋다. 장마철 감기는 초기에는 몸살, 콧물, 코막힘 증세를 보이다가 점차 호흡기 계통의 증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고 열도 그다지 높지 않다 결막염과 배탈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기 증상이 있으면 충분히 쉬고단백질과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마나 태풍 등으로 일교차가 심할 때는 얇은 긴팔 등을 입히거나 이불을 잘 덮어줘 밤이나 새벽에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실내외 온도차가 5℃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고 환기를 주기적으로 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면소재 옷 입히고 베개에 수건 깔아줘야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피부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피부가 약한 아이들은 땀띠, 기저귀 발진 등에 걸리기 쉬우므로 장마철 피부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목욕을 시킬 때도 5~10분 정도 따뜻한 물에 목욕을 시키고 자극이 적은 비누를 사용한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파우더를 발라 피부를 건조하게 해주면 된다. 피부발진이 있다면 파우더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면 소재의 옷을 입혀 땀을 흡수하게 하고, 자주 갈아입혀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타구니도 헐기 쉬우므로 기저귀 관리를 철저히 한다. 잠을 잘 때는 땀을 많이 흘려 목뒤나 머리, 등에 땀띠가 생기기 쉬우므로 베개에 수건을 깔아두고 중간에 한 번 갈아주면 좋다. 장마철이면 더욱 기승을 부리는 바퀴벌레나 진드기·모기 등 해충 퇴치에 소홀하면 면역이 약한 아이들에게 뜻밖의 질병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5 02:28:13 아이건강 강의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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