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적 교사들의 소통과 연대, 첫 번째 포럼 열려

-행복한 교육을 위한 교사들의 실천운동 전개 결의-

“행복한 교육을 위한 실천적 교사들의 소통과 연대” 그 첫번째!


새로운 교육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교사모임들의 상시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해
실천적교사모임네트워크를 출범하며, 그 첫모임에 초대합니다.

* 일시 : 2009년 11월 3일(화) 오후 6시 30분 ~ 9시 30분
* 장소 :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
* 참가 대상 : 행복한 교육을 꿈꾸는 교사 누구나
* 주최 : 실천적교사모임네트워크
(교컴, 아해미래협동학습연구회, 에듀니티, 인디스쿨, 전교조, 전국교과모임연합, 참여소통교육모임, 초등참사랑,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함께여는교육연구소, 한국협동학습연구회, 깨끗한미디어를위한교사운동)
* 주관 : 참교육연구소

* 일정

6시 30분 ~ : 등록, 마음 열기
6시 50분 ~ :
- 기조 강연, 핀란드 학교혁신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나? (안승문 선생님)
7시 10분 ~ :
-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학급 만들기 (참여소통교육모임 이범희선생님)
- 아이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박준형선생님)
8시 00분 ~ :
- 핀란드 교육개혁의 상징, 에르끼 아호 인터뷰 동영상 시청
8시 15분 ~ :
- 초등 교사들의 마음나누기, 함께 성장하기 (인디스쿨 정유진선생님)
-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의 자발적 연구와 실천, 그리고 공유(교컴 김성희선생님)
- 학교의 위기가 곧 기회다, 혁신학교의 미래 (혁신학교추진위원 서길원선생님)
9시 10분 ~ 9시 30분 : 질의 응답 / 토론
9시 30분 : 폐회  

11월 3일 18시부터 전교조 참교육연구소가 주관하고, 인디스쿨, 교사커뮤니티, 참여소통교육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협동학습연구회, 초등참사랑, 통선생, 함께여는교육, 아해미래, 에듀니티 등이 공동 주최하는 실천적교사모임의 첫 번째 포럼을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가졌습니다.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 200여명의 현직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포럼에서 전 서울시 교육위원 안승문 선생님은 기조발제에서 북유럽복지국가의 교육을 분석하고 한국교육의 과제를 제시하였습니다. 소통과 연대, 생태적 공생 등 21세기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 다양한 배경과 능력의 학생들을 함께 가르치는 통합적 접근 등 21세기형 한국교육의 지향점을 제시했습니다.

이어 용인 기흥고 이범희 교사는 참여와 소통으로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가자고 제안했습니다. 점점 거칠어져 가는 학생들,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나라, 최장의 학습 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걱정하며 매와 욕 없이도 아이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의사소통의 네트워킹을 강조했습니다. 참여와 소통의 학급운영을 위한 방안으로 희망쌓기 신문, 칭찬스티커, 멘토링제도, 협력에 의한 학급운영 등을 사례를 들어가며 안내했습니다.

의정부 용현초등학교 박준형 교사는 아이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발표했는데 글쓰기 교육이 단순히 국어과 교육을 벗어나서, 자기를 나타낼 수 있는 교육, 삶을 가꾸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박교사는 삶을 해치는 글짓기와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비교하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참삶을 살아가는 학급 문화를 만드는 글쓰기를 지향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서울 우이초등학교 정유진 교사는 [인디스쿨]을 10년동안 운영하면서 새로운 10년을 설계하는 내용을 밝혔습니다. 인디스쿨은 현직 초등 교사들에 의해 운영되는 사이버 공간이며, 초등교사의 이야기 나눔터이기에 만남, 공감, 유대, 배움, 아이사랑, 공헌의 정신이 녹아 있는 자리라고 했습니다. 인디스쿨은 앞으로 교육실천의 장을 넓히며, 교육포탈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키워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실밖교사커뮤니티의 김성희 교사는 수업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교사들의 자발적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그러한 연구와 노력의 결과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교실밖교사커뮤니티는 그러한 정신으로 운영해왔고, 이제 소통과 공유의 확대를 꾀하고자 오늘 이 실천적교사모임을 함께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5기 교장공모제에서 9월 1일 경기보평초의 교장으로 부임한 서길원 교장은 21세기 교육을 향한 참교육원리에 기초한 새로운 학교만들기를 제시했습니다. 서 교장의 꿈이기도 한 새로운 학교를 꿈꾸며 구상한 내용이었기에 듣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을 갖게 했습니다. 참교육운동이란 민주주의와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학교 교육, 관료주의와 시장주의를 넘어선 공동체 교육이라고 밝혔습니다. 참교육원리에 기초한 새로운 학교는 열린 운영체제, 돌봄의 생활교육, 배움의 학습구조, 나눔의 교육과정을 통해 완성되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관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이 주재한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여섯 명의 발제를 들으면서 학교 개혁을 위해서는 한사람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학교와 학교를 뛰어넘는 시공간을 통해 서로 참여하고 소통하자는 결의를 다졌습니다.

실천적교사모임네트워크는 앞으로 오늘 발제한 내용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하기 위해 소통의 장을 더 준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참고로 실천적교사모임네트워크는 2009년 7월 10일 1차 간담회를 가진 후 소통과 교류, 그리고 역량과 자료의 결집을 위해 여섯 차례의 모임을 진행시킨 후 오늘 첫 번째 대규모 포럼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실천적교사모임네트워크에는 참교육연구소, 인디스쿨, 교실밖교사커뮤니티, 참여소통교육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새로운학교네트워크, 한국글쓰기교육연구회, 협동학습연구회, 초등참사랑, 통선생, 함께여는교육, 아해미래, 에듀니티, 초록교육연대 등이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소통하고 교류하고자 하는 단체에게는 문호를 열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