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유방 발육 시기에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일부 플라스틱 물병, 통조림 및 빨래 세척제에 포함된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유방 발육에 지장이 생기고 나중에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으며 나아가서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학술지의 6월 22일자에 발표된 논문에서 미국 국립 환경 보건과학 연구진에 의하여 주장되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하여서 여성의 유선 발육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을 점검하는 지침을 규정하는 법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미국 Silent Spring 재단의 Ruthann Rudel 박사는 “유방암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려면 우선적으로 화학물질의 안전여부를 판단해야 된다. 현재 유선 조직에 대한 악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점검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고 경고하였다.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은 화학물질 노출로 인하여 여성의 유선 발육에 이상이 발생하면 나중에 나이가 들면서 유방의 건강에 이상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모유 분비 기능 이상 및 남성에서 비정상적으로 유방이 커지고 또한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포함된다. 이번 연구가 수행된 동기는 유방 발육이 이른 소녀일수록 나중에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사실에서 출발하였는데, 신생아의 경우 적어도 처음 6개월 동안 오로지 모유 수유만 권장되고 있지만 실제로 미국에서는 해마다 3백만 명에서 6백민 명 정도의 여성들이 아기에게 모유수유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양이 모유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수행을 위해서 18명의 전문가들을 상담하고 2009년도에 학회모임에서 발표되었던 연구 성과들을 검토하였으며 이 결과 OECD 기관에 유방의 건강 점검과 연관하여 유선조직의 상태도 점검해야 된다는 지침서를 보고하였다. Rudel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하여 다음과 같이 중요한 3가지 사실들을 발견하였다고 밝혔는데 이것은 다음과 같다. 

? 쥐 실험을 통하여 밝혀진 사실들이 실제로 사람을 대상으로 같은 사실로 밝혀질 가능성이 높다. 
? 특히 유방은 다른 조직보다 외부 화학물질 노출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다. 그리고 일부의 경우 남성 유선 조직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한다. 
? 유선이 발육되는 시기에 외부 화학물질에 노출되면 나중에 유방암 발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연구진은 유선 발육이 시작되는 초기에 환경 물질에 노출되면 나중에 모유 생성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결론을 내리면서 ‘따라서 화학물질 노출과 연관하여 유선의 발육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지침이 마련되어야 한다” 고 주장하였다. 동물 실험을 통하여 유방의 발육에 지장을 주고 유방암 발병 위험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또 다른 물질들로서 제초제에 포함된 아트라진,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일부 음식에서 발견되는 산업용 공해물질인 다이옥신, 일부 플라스틱 물병과 통조림에서 발견되는 비스페놀, 물질이 잘 타지 않도록 첨가되는 난연제인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 일부 빨래 세척제에 포함된 노닐페놀 등이 있다. 따라서 연구진은 이러한 종류들의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선천적으로 유방암 발병 가능성이 높은 여성의 경우 이러한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로 인하여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고 밝혔다. 
인용 논문: "Environmental Exposures and Mammary Gland Development: State of the Science, Public Health Implications, and Research Recommendations," Ruthann A. Rudel, Suzanne E. Fenton, Janet M. Ackerman, Susan Y. Euling, Susan L. Makris,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June 2011.

출처 : http://www.everydayhealth.com/publicsite/news/view.aspx?id=6541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