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생활건강백과] 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

통조림 제품으로 못 만들 음식이 없을 정도로

과거에 비해 종류가 다양해졌다고 합니다.

간편하게 조리하고 먹을 수 으니

바쁜 사람들이 장볼 때, 손이 가겠죠.

그런데 이 통조림 음식에서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 에이가 검출된다고 합니다.

이 성분이 무엇이고 아이들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자세한 이야기,

아이건강국민연대의 김민선 사무국장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 국장님, 안녕하세요?

1. 먼저 비스페놀 에이라는 게 생소한데요.

이게 어떤 성분인가요?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죠.

-비스페놀 에이는 화장품의 항균제 및 곰팡이 제거제를 만들 때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통조림 내의 부식 방지를 위한 코팅제와 통조림 음식 내용물에서 검출되는 성분으로 플라스틱 젖병을 가열 할때나 오래되어 긁힌 경우 병에서 분유로 옮겨질 수 있으며 플라스틱 컵이나 포크 나이프 등을 사용할 때 뜨거운 음식으로 인해 용출되며, 큰 생수 통이나 영수증을 통해 용출되는 환경 호르몬 물질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비스페놀의 위험성으로 영 유아용 물컴이나 젖병에 사용을 금지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영유아용 젖병 사용이 금지된 성분입니다.

2. 이런 환경 호르몬에 노출될 위험이 캔 음식을 섭취할 경우 높아진다는 건가요? 캔 제품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진 적이 있나요?

- 미국이나 캐나다 EU에서 통조림 식품의 BPA모니터링이 지속 되고 있으며 작년 9월 아이건강국민연대를 비롯한 발암물질 국민행동의 연대 단체들이 학교 급식제품에 사용되는 꽁치, 참치 통조림, 캐첩 등과 같은 소스류, 옥수수 통조림, 통조림 햄을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 중 약 83%에서 BPA가 검출 되었으며, 그중 꽁치 통조림에서는 일일 섭취량에 5배가 넘는 BPA가 검출 되었으며, 다양한 종류의 식품에서 BPA가 검출되는 것으로 확인 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급식용 식자재를 중심으로 모니터링 한 결과로 가정용은 통조림이 아니나 대용량인 경우 통조림으로 포장 되어 식재료만으로는 BPA존재를 알 수 없어 BPA에 무방비로 노출 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개 제품의 양이 미량이라 할지라도 통조림 식품을 여러종류 섭취할 경우 BPA섭취량은 급격하게 증가하여 체중이 적은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환경 호르몬은 낮은농도에서도 건강 영향이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3. 어린이들이 햄이나 참치 같은 캔 음식을 좋아하니

더 문제가 되겠군요. 아이들 건강에 어떤 문제가 생기는 겁니까?(어린이 생식독성, 비만과의 관계)

- 비스페놀 에이는 내분비 교란물질 즉 환경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호르몬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 하여 생식계 발달에 장애로 작용하고 지적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행동 장애, 비만, 당뇨, 성 조숙증, 천식, 면역계 이상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성분으로 태아에게 노출 될 경우 생식계 이상이나 정신 신경 독으로 작용하여 기형아, 태아 사망에 까지 이르게 하고 유방암, 전립선 암, 갑상선 암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성인에 비해 체중이 적고 민감한 어린이들에게는 지적 장애나 발달 행동 장애가 나타 날 수 있습니다.

4. 아이들이 비만이나 아토피로 고생하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이런 병이 환경 호르몬을 비롯한 독성물질과 관계가 있는 건가요?

- 환경 호르몬을 비롯한 인체 독성 물질은 면역력 교란과 비만등의 원인 물질로 작용 하여 아토피 등의 질병을 유발 합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중 40%가 아토피 경험이 있으며 극심한 가려움증과 호흡 곤란의 천식으로 발전 하며 비만 유병율도 소아비만을 비롯하여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비스페놀 에이를 비롯한 환경 호르몬인 내분비장애물질은 우리몸에서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 하여 면역계 이상을 가져 오고 아토피등의 환경성 질환이나 비만에 원인이 됩니다. 아이건강제주연대에서 아토피 비만 학생의 소변 비스페놀 수치를 검사한 결과 노동자에 비해 적게는 5배에서 10배에 이르는 농도를 나타 내고 이는 성인에 비해 체중이 적고 같은 양에 노출 되어도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5. 어린이 비만이나 아토피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건강연대에서 어떤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소개해주시죠.

- 어린이 비만이나 아토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환경 호르몬을 비롯한 인체 독성 물질을 배출 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통조림 식품 등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햇볕아래 마음껏 뛰놀고, 적절한 수분 섭취는 체온을 높여주고 인체독성을 배출 하고 면역력을 높여 줍니다. 올해 아이건강국민연대는 제주북초등학교에서 비만 아토피를 앓고 있는 학생들에게 햇볕 운동과 가공식품 줄이기 물 많이 마시기를 약 3개월간 실천 하였더니 환경 호르몬인 비스페놀에이의 소변 내 농도가 낮아지고 아토피나 비만이 다소 호전 되었습니다. 원인물질인 인체독성물질이 배출 되어 가려움증도 없어지고 체중의 변화도 나타나고 있어 2학기에도 햇볕 운동과 더불어 가공식품 줄이기를 지속 하여 1년간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