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피는 날 김 광 철 2014년 오월 서울 안산엔 오르는 걸음 걸음 닿는 곳 어디든지 발 아래 하얀 눈물 흔건히 고여 이 봄이 하얗게 울고 있었다 엄마를 애타게 찾고 찾다 지쳐 쓰러져 있는 단원고 아이들의 혼이 소복히 쌓여 이룬 결정이런가 밤마다 꿈결에 딸아이 부르며 바닷속을 헤매다 지친 엄마의 한이런가 여튼 향기로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봄날 나그네는 차마 그 옆을 스쳐가기가 미안했다 주검이나마 어여어여 엄마 곁으로 돌아와다오 그래서, 그래서 모녀의 하얀 눈물 고이 거두어서 천상에서 나마 다시 어여쁘게 피어올라 우정도, 사랑도, 공부도 원없이 하는 날 그날을 고이고이 빌어본다 
찔레꽃, 지난 주 연세대 뒷산 안산으로 문화 탐방 기행을 갔다가 찍은 찔레꽃입니다. 온 산에는 아카시와 찔레 밖에 볼 수가 없었다. 5월에는 역사적으로 슬픈날들이 많은데, 더더구나 세월호 참사로 올래는 유난히도 온 산이 소복을 입은 듯 찔레꽃으로 덮여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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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우리 학교 몇몇 선생님들하고 초록교육연대에서 회원의 날로 있었던 강좌 '발암물질과 PVC 없는 학교 만들기' 강좌를 같이 가서 들었습니다. '발암물질없는세상을위한국민행동' 소속의 임상혁 녹색병원 의사 선생님(발암물질없는세상만들기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을 강사로 모시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20명 정도의 회원들이 모여 강의를 들었는데, 다들 열심히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세월호만이 아니라 핵발전소 외에도 우리 생명을 좀 먹고 들어오는 개발과 발전, 문명의 이기라는 것들, 다 돈(자본)과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서 얼마난 우리 생명과 안전이 문제인지 또한번 절감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사용하는 지우개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업체는 하나 뿐이고, 나머지는 중국 등지에서 수입을 하는데, 그 지우개에는 40%가 발암물질인 가소제 '프탈레이트'가 들어 있어서 성장기의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치명적으로 위협한다는 내용을 접하면서 지금까지 저도 한 환경 한다 그랬는데, 너무 이 분야에 대하여 무지한 것에 놀랐고, 충격이었습니다. 우리가 병원에서 맞는 링거도 비닐봉지에 들어있는 것들 다 프탈레이트가 많이 들어 있고, 링거줄은 아직도 개선이 안 되어 다 프탈레이트가 들어있는 PVC 제품이라는데 아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도 PVC가 넘쳐나고 있다는 것에 놀랐고, 이것들의 분진들이 먼지를 통하여 흡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또 온갖 플라스틱 제품에는 거의 다 비스페놀A 성분(환경홀몬 물질)이 들어 있다는 이야기에 놀랐으며, 오래된 용기일수록 심하고, 뜨거운 물 등에서는 환경호르몬이 엄청나게 배출된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더더구나 우리가 사용하기 있는 세라믹이나 도기들도 그것에 사용되는 유약이 중금속 등에 엄청나게 오염되어 있다는 사실에도 놀랐습니다.
더우기 이런 발암물질들이 몸에 들어오면 그대로 암으로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3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이런 발암물질에 노출이 되어 40-50세 정도가 되면 암 발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큰 걱정인 것입니다. 요음 40,50대에 암발생자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젊었을 때 발암물질에 많이 노출되었다는 증좌이겠지요.
알아야 면장을 하니까...
벽보 선전물
이 기계를 갖고 PVC에서 각종 중금속들까지 체크해 내는 것을 보고 놀랬습니다.
필요하면 한 번 빌려다 사용하고 싶은 충동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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