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일지/소식

작성일 : 09-11-27 12:12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법 특강 학부모들 큰 호응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492   '인터넷 게임보다 공부가 더 재미있는 아이'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걸까? 　당진군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청소년을 둔 부모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모았다. 　당진군청소년지원센터 주관으로 27일 문예의전당에서 학부모와 교사 등 700여명이 참석해 주제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큰지를 나타내 주었다. 　강사에는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는 놀이미디어 교육센터 권장희 소장을 초청해 인터넷 게임 중독 예방법에 대한 열띤 강의를 진행했다. 권 소장이 제안한 처방들은 컴퓨터 게임에 빠져드는 아이에게 으름장을 놓거나 잔소리를 퍼부어도 효과를 발휘하기는 쉽지 않다. 이 때문인지 숙제고, 학원이고 다 제쳐두고 심지어 밥 먹기나 화장실 가는 것도 뒤로 미룬 채 게임에 열중하는 자녀들을 상대로 부모들은 컴퓨터 마우스나 전원 코드를 아예 뽑아갖고 외출을 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는 것. 　인터넷 게임 중독 현상에도 비슷한 점이 있다고 밝히고 조금씩 게임에 빠져들기 때문에 아이들 자신은 물론 부모들도 이를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권 소장은 만약 5세 아이가 하루 30분씩 인터넷 게임을 할 경우 1~2년 뒤에는 30분보다 훨씬 많은 시간 동안 게임을 하려 할 것이고, 초등학교 3~4학년이 되면 하루 2시간 이상을 요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일정한 자극을 반복적으로 받다 보면 더 강한 자극, 더 많은 자극을 받아야 만족하는 것이 자극의 특성이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사는 청소년 시기 '정체성'과 '가족 친밀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컴퓨터를 이용한 일기쓰기나, 게임과정을 지켜보고 함께 즐겨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 했다. 　또한, 스스로 조절하게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재미있는 게임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소장은 "사이버 놀이터에 빠져드는 아이에게 최고의 백신은 가족이며, 사랑과 관심으로 인터넷 게임을 절제할 수 있도록 이끄는 부모의 역할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마지막 당부를 남겼다. 　/당진=최근석기자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9 00:44:36 아이건강 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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