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삼 센터장의 주제발표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 만9~39세중 인구 5천500명을 표본으로 인터넷중독 실태를 조사(한국정보화진흥원)한 결과, 청소년은 인터넷 중독 고위험자가 2.3%, 잠재적 위험사용자가 12%로서 총 14.3%의 인터넷 중독자로 나타났다고 한다.

결과로 보면 고위험자 1.3%, 잠재적 위험사용자 5% 등 6.3%가 인터넷 중독자인 성인에 비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청소년중 만16-19세 인터넷 중독률이 15.9%로 가장 높고, 만13-15세 15%, 만9-12세 12.4% 순으로 나타났다.

한부모 가정 자녀의 중독률은 22.3%로, 양부모 가정 자녀의 인터넷 중독률이 13.4%에 비해 8.8% 높게 조사되었고, 남성의 비율이 20.3%로 여성(17.6%)보다 2.7% 높게 나왔다.

초슬림 노트북 배터리 청소년 인터넷중독자(23.3%)가 성인용 온라인 콘텐츠를 일반 사용자(19.5%)보다 많이 사용하는 등 인터넷 중독 청소년들의 윤리의식이 일반인 사용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인터넷중독 고위험자는 식사, 수면 등 인간의 기본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잠재적 위험사용자는 현실세계보다 사이버세계의 대인관계를 주로 하고 있어 전문 치료기관에서의 집중적인 치료를 요하며, 지속적인 상담사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고영삼 센터장은 “입시위주교육으로 경쟁에 내몰린 청소년들이 현실도피처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라며 “자녀가 인터넷중독이 의심되면 전문가와의 상담을 받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게임저널 편집부 (parkil0617@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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