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경기도 교육청의 무상 급식예산 전액삭감으로 촉발된 학교급식에 대한 논란이 학부모 및 시민단체, 지역정가 등의 촉구 압력과 교육청의 예산문제가 팽팽히 대립한 가운데, 지난 2일 초등학생 무상급식 예산 전액이 경기도 도교육위원회 본예산 심의를 통과했다.

이는 읍면지역 초등학생 전체와 도시지역 5,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을 진행하는 것이며 전면 무상급식을 위한 1단계 작업으로서,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관심 있게 지켜본 이들의 환영하는 표정이다.

고양지역시민사회연석회의와 고양급식연대는 이에 대해 논평을 통해 이제는 경기도 의회와 지자체가 제 역할을 해 줄 것을 촉구 했다.

고양지역시민사회연석회의와 고양급식연대는 “학교급식은 교육이며, 국가미래인 아이들의 건강이다.”라며 “이제 일부나마 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더불어 도의회에서의 원안 통과, 의결을 촉구하는 바이며 경기도의회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정치적 판단만으로 지난번 추경 때와 같은 행태를 보인다면 그에 상응하는 심판이 따르리라 본다.” 라고 압박했다.

또한, “고양시는 성남, 과천이 하고 있듯이 초등학교 전면무상급식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실행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의회 김경희, 박윤희, 신희곤 의원과 경기도교육청 교육위원회 최창의 위원은
10일 오후 4시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고양시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2250명 여론
조사 결과 발표와 “고양시 초등학교 무상급식 실시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