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중 아이건강제주연대 정책위원장 24일 열린 토론회서 주장

도내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한 정책제언으로 학교 수업 가운데 체육시간을 주 당 5시간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용준 아이건강제주연대 정책위원장은 24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제 정당 아이 건강 정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학교를 아이들 건강 증진기지로 재편성 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주제발표를 통해 학교에 건강.생태 교육과정을 도입하고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비만관리체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위해 학교 급식과 구내 매점을 건강 증진 구역으로 설정하고, 체육 시간 주당 5시간 및 하루 350㎉의 운동량 확보, 아토피.비만.척추측만증.게임중독.우울증.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등 6대 질병에 대한 조기 진단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도내 아동.청소년들의 비만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에 대한 종합 대책이 절실하다”며 “학생 체력 증진 및 비만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중증 소아 비만을 방치하는 학부모에게 행정 지도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제주를 자연 치유 메카의 섬으로 육성하고 건강.생태관광 등과 연계한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