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후 식약청)은 가정에서 식품을 안전하게 조리 및 보관할 수 있도록 「우리집 식생활안전가이드 10」을 마련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정 내에서의 식중독 예방과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구매 → 보관 → 세척 → 해동 → 조리 → 조리 후 보관까지 꼭 지켜야 하는 사항을「우리집 식생활안전가이드 10」에 담았으며, 그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식품안전 장보기 60분
실온보관 60분이 지나면 식품의 세균 수가 급속히 늘어나므로 식품을 구매할 때의 순서는 상온 보관 식품부터 구매하여 냉동․냉장 식품의 순으로 60분 이내로 구매할 것. 
☞ 상온보관식품(과자류 등) → 채소, 과일 → 냉장 가공 식품 → 육류, 어패류 등 순

② 냉장고 바르게 사용하기(냉장고 속 풍수지리) : 식품별 안전보관을 위한 냉장고 보관 위치 등 제공
☞ 냉동보관할 조리 식품 : 냉동실 상단  
☞ 냉동 보관할 육류 및 어패류 : 냉동실 하단 
☞ 달걀 : 냉장실 문쪽은 온도 변화가 크니 금방 먹을 것만 보관
☞ 금방 먹을 육류와 어패류 : 냉장실(신선실) 보관
☞ 냉장실 문쪽 : 온도 변화가 가장 심한 부분으로 잘 상하지 않는 식품 보관
☞ 냉동실 안쪽 : 가장 오랫동안 보관할 식품 보관  

③ 올바른 냉동·해동하기
☞ 안전 해동 순위 : 냉장해동 > 냉수해동 > 전자레인지 해동 > 실온해동 등 
☞ 냉장해동 : 가장 좋은 해동 방법
☞ 냉수해동 : 깨끗한 식수 이용, 찬물 계속 갈기, 밀봉해 담그기
☞ 전자레인지 해동 : 양이 적을 때 이용, 해동 후 바로 조리
☞ 실온 해동 : 나쁜 해동법, 실내에 오래 놔두지 말 것 
☞ 생선과 고기를 냉동할 때는 1회 사용할 분량으로 나누어 밀봉하여 보관

④ 과일·채소 제대로 세척하기 : 과일, 채소에 남아 있는 잔류농약, 이물 등을 제거하기 위한 효과적인 세척방법
☞ 1분 동안 담근 물 → 담근 물에 저어주면서 약 30초 세척 → 2~3회 반복 세척
☞ 식초나 소금, 숯, 베이킹파우더 등은 잔류농약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음

⑤ 올바른 칼, 도마 사용방법 : 도마, 칼 및 행주 등의 미생물 등의 교차오염 등을 방지하기 위한 사용방법
☞ 사용 후 바로 다른 식품을 손질하지 말고 흐르는 물로 10초 이상 씻기
☞ 어육류 전용 도마․칼을 구분하여 사용
☞ 세제로 씻거나 직사광선으로 소독하기
☞ 오래된 도마는 교체하기

⑥ 올바른 구이 조리하기 : 구이 조리시 숯불구이와 같은 직화구이는 피하고, 과도하게 굽거나 타지 않도록 주의
☞ 조리기구의 표면이 150~160℃, 내부 온도가 80℃이상 되지 않도록 하며 구울 때 불꽃으로부터 멀리하기
※ 고온에서 구울 때 간, 위장 등의 암 유발물질인 헤테로싸이클릭아민 증가

⑦ 올바른 튀김 조리하기 : 튀김 시 주의사항 및 튀김 후 남은 식용유 관리와 변질된 식용유 판별법 
☞ 고온에서 튀김을 할 경우 몸에 좋지 않은 물질이 생성될 수 있으므로 튀김온도가 너무 높지 않도록 주의
☞ 튀김 후 식용유를 오래 보관하면 산패 등의 변질이 우려되므로 식용유의 재사용은 피할 것 (육즙이 많은 육류 등을 튀긴 식용유는 변질이 빨리 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재사용 피할 것) 
☞ 튀김한 식용유의 재사용을 위해 보관할 경우 거즈나 체로 거른 뒤 밀봉하여 암소에서 보관

⑧ 채소 올바르게 조리하기
채소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그대로 먹어도 좋지만 데쳐 조리하면 질산염 등 저감화의 효과가 있음
☞ 채소의 질산염은 데쳐서 조리할 때 가장 효율적으로 감소하나 장시간 조리한 경우에는 비타민 C 등이 손실될 수 있음을 유념
☞ 수산함량이 높은 채소를 데쳐 조리하여 먹으면 수산함량을 줄일 수 있음. 특히 시금치, 비름, 근대 등을 적당한 시간 동안 데쳐서 조리하면 수산의 함량을 절반 가량 줄일 수 있음.

⑨ 남은 반찬과 국 보관하기 : 가정 내에서 식사하고 남은 반찬과 국의 올바른 저장 및 섭취 방법 
☞ 반찬은 가급적 한 끼 분량만 조리
☞ 조리한 반찬은 상온 보관 시에 6시간 이내에 섭취하고, 냉장보관 권장
☞ 끓이거나 복지 않은 음식은 상온에서 빠른 시간내에 상하니 특히 주의
☞ 밥도 하루가 지나면 미생물이 급속도로 증식하므로 상온에 보관한다면 하루 이내로 섭취
☞ 먹고 남은 국은 팔팔 끓인 후 재빨리 식혀서 냉장보관하면 안전

⑩ 올바른 손씻기 : 손에 있는 미생물을 제거하기 위해 식품을 취급할 때는 물과 세척제를 사용하여 손씻기 
☞ 식품 조리 전에 손씻기
☞ 식탁에 앉기 전에 반드시 손씻기
☞ 비누를 이용하여 손을 씻으면 손에 붙어있는 세균수가 99.9% 감소
☞ 손씻는 방법
- 손바닥으로 거품 내기 
- 손바닥, 손등을 문지르기
- 깍지끼고 비비기
- 엄지 손가락을 돌리기
- 손톱으로 문지르기 
- 흐르는 물에 헹구기

식약청은 「우리집 식생활안전가이드 10」를 적극 활용하여 가정 내 식중독 예방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에 제공되는「우리집 식생활안전가이드 10」의 세부자료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 뉴스/소식 → 언론홍보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