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일지/소식

작성일 : 13-02-19 15:59 아이 사랑한다면 '국영수'보다 '이것' 주목해야 - 머니투데이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1,058   학생 100명중 16명이 정신건강 '빨간 불'…"생활문화 재설계 필요"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중·고교 학생 가운데 16.3%(105만명)는 관심군으로 분류돼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과부는 이들 학생에 대해 학교내 담당자 지정을 의무화하고 분기별 1회 이상 학교상담을 받도록 하는 등 관리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정도 대책으로는 학생들을 치유하는데 턱없이 부족하고 '아이들의 생활문화 자체를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7년 교육·시민단체 연합으로 출범한 '아이건강국민연대'는 19일 "정부가 상담교사 배치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주변 문제만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며 "하지만 그런 것들로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이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이들이 병들어가고 있는 이유는 △인체 독성(중금속, 환경호르몬 등)의 증가 △혈중 비타민D 농도의 저하(햇볕 노출 부족) △나쁜 식습관 △신체활동 부족 △과도한 전자파 노출 △불규칙한 수면 △인체 미생물 교란 등 병리학적인 원인이 큰 데 해답을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다는 것. 　이 단체는 "최근 과학계의 연구성과를 종합하면 현대의 대부분 정신과 질환은 이 같은 원인들이 중첩적으로 결합돼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따라서 이를 예방하거나 치유하려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활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생활 속 환경호르몬과 중금속 차단 △하루 한 시간 이상 햇볕 노출 △신체활동 증가 △통곡식과 녹황색 채소 중심의 식생활 △적절한 수면시간 확보 △각종 전자파의 적절한 통제 △컴퓨터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 △따뜻한 인간관계 유지 등에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건강국민연대는 "비만, 아토피, 천식, 비염, 학습장애, ADHD, 우울증 등의 예방과 치유는 이런 8가지 방안을 중심으로 한 생활습관 교정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현대 과학은 조언하고 있다"며 "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의 경우 선택의 문제가 아니기에 양육과 교육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어 "비염과 비만을 포함하면 3분의 1의 아이들이 병들어 자라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복지는 터진 항아리에 물 붓기"라며 정부의 인식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17-04-19 00:42:57 아이건강 뉴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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