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의원, 식약청 용역보고서 결과 공개] [CBS사회부 이완복 기자]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베이비파우더 원료의 석면이 오염된 사실을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은 지난 2004년 화장품 원료인 탈크의 위험성에 대해 식약청이 연구용역 보고서 통해 확인하고도 5년 동안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이 공개한 연구보고서는 '기능성화장품의 안전성 평가연구(화장품 원료의 안전성 재평가 연구)'로 "외국에서 사용이 금지 되거나 문제시된 원료로 빠른 시일 내에 이러한 원료들에 대한 안전성 재평가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안전성 재평가가 요구되는 사회적으로 문제시 됐던 원료로 탈트를 명시했다고 신 의원는 전했다. 신 의원은 특히, 식약청이 4천만 원의 용역비용을 들여 확인하고도 방치한 것과 연구용역을 한 이유에 대해 해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leeh1025@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