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중 아이건강제주연대 정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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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중(51) 아이건강제주연대 정책위원장

그는 이어 21일 제주 한라대에서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 공로로 2007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유엔정부간기후변화협의체(IPCC) 라젠드라 파치우리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미국 수프림마스터 텔레비전을 통해 세계 100여개 나라에 위성 생중계됐다.

23일 <한겨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저명한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전세계에 위성 생중계된 것은 그만큼 채식이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IPCC보고서를 보면, 지구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가 자동차에서는 13.6%가 나오는 반면에 축산업에서는 18.2%나 배출된다”며 “자동차 안타기보다 채식이 뜨거워진 지구에게 더 필요한 셈”이라고 말했다. IPCC는 실제로 지난해부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채식을 세계 각국에 권고해 왔다.

그러나 정작 이 위원장은 채식주의자가 아니다. 그런데 왜 채식을 전파하고 나섰을까? 현직 제주 동광초교 교사이기도 한 그는 공부와 입시에 찌들어 병들어가는 아이들 모습이 가슴 아파 해결책을 찾다가 채식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는 “mouseover=javascript:clear_pop_hidden_delay() style="Z-INDEX: 999">mouseover=javascript:clear_pop_hidden_delay() style="Z-INDEX: 999">아토피 천식 비만같은 아이들 질환은 상류층이 아니라 중산층 이하 가정 학생에게서 주로 관찰된다”며 “이는 육식 중심의 식생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그레거 박사의 말을 인용해 “지구대재앙이 된 신종플루 바이러스도 미국 돼지농장의 비인도적인 공장식 축산방식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하는 것이 지구를 살릴뿐 아니라 우리 아이들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사진 아이건강제주연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