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기후 온난화 방지에 동참하기 위해 일주일에 한번은 채식을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기후변화대응 녹색성장연구회(대표 허진영)와 아이건강 & 지속가능지구촌 제주국제컨퍼런스 준비위원회(위원장 송대진)은 4일 도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유, 달걀은 물론 벌꿀조차 먹지 않는 완전 채식 운동인 ‘유기농 비건채식 운동’을 주 1회 실천할 것을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전세계 권위 있는 영양학자들이 인류의 건강을 위해서는 전통적인 한국 식단과 지중해 식단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지만 우리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보면 가공식품 소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아이들의 육류 소비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주 1회 유기농 비건 채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육식임을 공식 확인하는 통계가 나오고 있다”며 “유엔기후변화정부간위원회에서도 단기간에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 1회 채식을 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