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건강국민연대는 온라인 게임의 월 결재한도 인상을 중지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아이건강국민연대 측은 “최근 게임 업체들이 월 30만원으로 정해져 있는 온라인 게임의 월간 결재 한도를 철폐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월간 한도를 조정하겠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며 “게임 업계는 게임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결제한도를 철폐해 일부 하드유저의 돈을 갈취하려는 노력 보다는 더 좋은 게임, 더 좋은 콘텐츠, 더 즐거운, 경쟁력 있는 게임으로 매출을 늘리는 방안을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더욱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국민연대 측은 “온라인 게임의 월 이용한도는 게임으로 인하여 너무도 과도한비용이 지불 되는 경우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오고 더군다나 과도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범죄의 유혹을 받을 것을 우려해서이다”며 “이미 아이템의 현금거래로 인해 게임은 돈이 움직이는 세계가 되었으며 게임사가 앞장서서 유저의 과도한 지출을 유도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밝혔다.

또 “현존하는 게임의 월 결제 한도를 결정 하게 된 이유는 게임으로 과도한 금액을 지출 하지 않게 하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며 “현재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성인게임을 이용하여 그 피해가 매우 크고 금액지출도 과다하여 각종  소액대출 의 유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사행감독위원회의 발표에 의하면 도박 중독자의 90%가 온라인 도박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그중 아동청소년기에 도박 게임으로 인해 도박 중독자 유병률이 40%에 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희윤 기자 (im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