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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45%가 내 아이는 허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누리한의원은 10세 이하의 아이를 둔 주부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45%(139명)가 자신의 자녀를 허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자기 아이가 허약한 이유로는 ‘밥을 잘 먹지 않는다’가 42%(96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감기에 잘 걸린다’ 30%(67명), ‘힘이 없어 보인다’ 12%(26명) 등의 순이었다.
또 ‘아이가 허약했을 때 무엇이 걱정되냐’는 질문에는 잔병치레가 많을 것 같다는 응답이 51%(148명), 키가 크지 않을까봐 걱정이라는 응답이 36%(105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아이 건강을 위해 챙기기 위해 하고 있는 노력으로는 ‘밥을 잘 먹이려고 한다’(38%), ‘건강기능식품을 먹인다’(29%), ‘한약을 먹인다’ 17%(80명) 등의 응답이 많았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한 143명의 주부들 중 46%(66명)는 종합비타민을 선호했으며, 26%(37명)가 성장  식품을, 17%(24명)가 식욕증진 식품을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형준 원장은 “아이들에 대한 과잉보호가 자칫 허약하지 않았던 아이를 더 허약하게 만들 수도 있다”며 “아이가 허약해 보인다고 착각해 체질에도 맞지도 않은 약이나 건강식품을 먹이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을 거친 후 면역력을 키워주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순용 기자 sylee@asiatoday.co.kr>